¡Sorpréndeme!

[단독]‘한덕수 출마 촉구’ 하루 앞두고…국민의힘 지도부 “하지 말라”

2025-04-12 5,382 Dailymotion



[앵커]
국민의힘에선 한덕수 대망론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

당초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제를 요청해 취소됐습니다.

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[기자]
국민의힘이 이른바 '한덕수 대망론'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자 지도부가 나섰습니다.

내일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, 자제를 요청한 겁니다.

당 핵심 관계자는 "한 대행의 출마 의사 표시가 있기도 전에 당 의원들이 입장을 내는 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을 무시하는 해당행위"라고 지적했습니다.

기자회견을 준비했던 의원 측은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참석 예정이었던 한 의원은 "한 대행이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"면서도 "차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'반명연대' 빅텐트를 꾸릴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

이렇게 되면,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돼도 사실상 보수 '예비 후보'가 되는 겁니다.

주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.

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
"정치권에서 이렇게 본인은 가만히 계시는데 '이래라 저래라' 하면서 부산스럽게 하는 거, 국가적으로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."

안철수 의원은 "한 대행은 대선을 관리할 사람"이라고 일축했고,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은 "저희 앞길만 보고 가겠다"고 했습니다.

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

영상취재 : 김현승 홍승택
영상편집 : 이승근


손인해 기자 [email protected]